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은 5억7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이는 역대 1월 기준 최대치로,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점과 대비된다.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모두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은 딸기·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4%가 증가한 1억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음료·라면·조제분유 등 가공식품도 반등해 3.9% 4억5000만달러로 전녀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수출 국가별는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 일본은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김치 수출은 발효식품 효능에 대한 현지 언론보도와 전국단위 판촉행사로 30% 넘에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16%가 증가한 8,000만달러로, 농식품부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홍삼과 유자차 등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세안 지역도 딸기가 39.1% 증가하는 등 신선식품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베트남으로의 닭고기 수출 증가가 141%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국 상해에서 현지 유통매장 211개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물산전을 개최하는 등 한류·현지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와 온라인 판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