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이 일부 유료화 된다.
영주시는 18일 영주종합터미널 공영주차장(128면), 하망동 제3공영주차장(37면), 하망동 제4공영주차장(52면) 등 3개소 217면을 다음달부터 유료화하는 ‘공영주차장 유료화 계획’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유료화 계획은 영주터미널 등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의 장기 고정 주차로 회전율이 극히 낮아 주차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주차 회전율을 높여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다음달 7일까지 행정예고(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3월 중 유료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료화 요금은 영주종합터미널이 30분당 500원, 하루 최대 1만원이며, 하망동 제3·4공영주차장은 30분당 500원으로 공휴일과 야간은 무료로 운영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기존의 주차장은 장기주차 등의 불법주차가 많았고 그와 관련해 법적인 조치도 진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유료화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유료화가 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