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 부작용 사태에 ‘염색제’ 소비자상담 급증… 전월比 375% ↑

헤나 부작용 사태에 ‘염색제’ 소비자상담 급증… 전월比 375% ↑

기사승인 2019-02-20 08:57:23

헤나방 염색 시술 부작용 우려가 증가하면서 염색제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염색제’ 관련 상담이 375.4% 급증했다고 밝혔다. 

염색제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를 이뤘다. 사설강습서비스 72.9%, 노트북컴퓨터 64.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염색제 530.2%, 투자자문 383.7%, 주식 87.1% 순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피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795건으로 30.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40대 1만6442건 26.9%, 50대 1만1425건 18.7%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은 전체의 55.0%로 남성 45.0% 대비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28.1%) ▲계약해제·위약금(20.8%) ▲계약불이행(13.5%) 등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일반판매(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24.1%) ▲방문판매(4.0%) ▲전화권유판매(3.1%) 비중이 높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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