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합검사 방안 20일 확정…선정기준 공개

금감원, 종합검사 방안 20일 확정…선정기준 공개

기사승인 2019-02-20 09:14:49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방안이 20일 확정·공개 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2019년 종합검사 계획안'을 상정한다. 금감원은 계획안이 정례회의를 통과할 경우 종합검사 선정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종합검사 계획은 금융위 승인이 아닌 보고 안건으로 한 차례 조율을 마친 만큼 정례회의 통과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종합검사 계획을 보고하고 확정하려 했으나 금융위의 개선 요구에 지난 15일 수정된 계획안을 보고했다.

종합검사는 지배구조나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적정성 등이 취약한 금융회사만 골라 검사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사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검사 나가기 전 금융사에 종합검사 실시 이유를 사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으며, 원칙적으로 검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도록 규정을 마련하는 등 수검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보완책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검사 방안이 이날 확정되면 본격적인 종합검사는 이르면 4월 실시될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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