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나 심혈관계 질환을 부를 수 있는 미세먼지가 성분이나 지역에 따라 독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연구팀이 전국 주요 도시 7곳의 대기오염물질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했는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높아질 때 나타나는 사망 증가율은 공업도시인 울산이 4.9%로 가장 높았고, 항만 도시인 인천과 부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0.6%를 기록한 서울과 대구에 비해 울산이 8배나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이산화황 때문에 지역별 사망률이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실제 울산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곳으로 이산화황 수치가 가장 높았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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