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 혈중 지질 이상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음식을 더 짜게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연구팀이 남녀 339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나트륨 섭취 행동 등을 분석해봤는데요.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389㎎으로,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3159㎎)보다 1230㎎이나 많았습니다.
‘국·국수류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는 사람의 비율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더 높게 나왔는데요.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사증후군 그룹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다”며 “짠맛 대신 매운맛으로 짠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경향이 있다는 외국 연구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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