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대세’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전기오븐 제쳤다

‘주방용품 대세’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전기오븐 제쳤다

기사승인 2019-02-21 14:04:31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처음으로 전자레인지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판매량을 넘어섰다. 

21일 옥션은 최근 5년간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전기그릴 등 4개품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은 2% 불과했지만 2015년 4%, 2016년 5%, 2017년 18%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8%까지 확대되면서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전기그릴, 전기오븐 판매량을 모두 추월했다. 지난해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14년 대비 44배(4309%)나 급증했다.

전자레인지와 전기그릴, 전기보은도 각각 81%, 53%, 32% 증가했지만 판매 비중은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전자레인지는 가정간편식 성장과 1인 가구 영향으로 2014년 47%, 2015년 50%, 2016년 5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7년에는 44%, 지난해에는 33%로 떨어졌다.전기그릴은 5년새 32%에서 19%로, 전기오븐은 19%에서 10%로 각각 비중이 줄었다.

옥션 관계자는 ““스마트 전기오븐으로 시작된 주방가전 트렌드가 1인 가구 열풍을 타고 전자레인지를 거쳐 최근 1~2년 사이에는 에어프라이어로 이어지고 있다”며 “튀김, 구이, 찜 등 다양한 요리를 쉽게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뿐 아니라 용량과 디자인까지 변화를 거듭하면서 주방 필수품이 된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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