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달 중국에서 ‘춘절’ 특수로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22일 오리온은 한국 법인의 지난달 영업이익이 102억원, 매출액이 6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 측은 오리온은 '오!그래놀라' 등 마켓오 네이처 시리즈와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판매 호조세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법인은 춘절 기간 소매점에 분포된 제품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법인은 최대 명절인 뗏(Tet)을 앞두고 광고와 프로모션 비용을 대거 투입하고도 2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오리온 조사 결과 뗏 기간 소매점 분포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늘었다. 러시아 법인도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망을 재구축한 이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1월은 명절과 신제품 효과로 국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효율 경영 체제가 정착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