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병옥이 ‘덕화티비’에서 편집된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공원로 KBS 신관에서 KBS2 새 예능 ‘덕화티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심하원 PD는 “배우 김병옥 씨가 출연한 회차는 제작진 모두에게 마음 아픈 편이 됐다”며 “이덕화 씨가 김병옥 씨를 비롯한 후배들과 홍대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정말 멋있게 촬영돼 자신 있는 회차였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그 회 편집을 다시 했다. 제작진이 노력 중이니, 방송에 대한 기대는 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옥 씨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덕화티비’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옥은 지난 12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이날 오전 12시58분 부천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였다. 김병옥은 출연 중이던 JTBC 금토극 ‘리갈하이’에서 하차했다.
‘덕화티비’는 배우 이덕화가 1인 방송을 통해 젊은 시청자와 소통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