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 네 가지 공통지표를 기본으로 종합검사 대상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어느 특정지표를 선별해 우선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권역별 금융회사는 금감원에 건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선정지표(안)에 대해 각 권역별로 의견수렴 중에 있다”며 “각 지표에 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 각 부분별로 특화지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완전판매나 민원 많은 곳 등 어떤 특정한 부분만을 보고 검사하지 않는다”며 “종합적으로 각 지표안에 항목들을 전반적으로 계량화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불완전판매가 많으면 지표가 안좋게 나올텐데, 그렇다고해서 다른 부분까지 꼭 나쁘다고 단정지울순 없다”며 “다른 지표가 괜찮다면 종합검사 선정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불완전판매 비율과 보험금 부지급율, 민원발생 건수 등이 높은 금융회사를 선정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 같은 회사가 1차적인 검사 대상으로 삼성생명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성과지표가 많고 각각 부분별로 배점이 있다”며 “다양한 요소들을 평가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회사들을 권역별로 선정해서 종합검사를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