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를 도입에 나섰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와 경영 감시 등을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하나금융은 28일부터 하나은행 신탁부를 중심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른 계열사들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동참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지난해말 기준 108조원에 달하는 전 계열사의 수탁자산 운용성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은행권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은행, 증권, 손보, 생명,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중에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지난 2017년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