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경남FC, 올해도 돌풍 예고…성남에 2-1 첫 승

[K리그1]경남FC, 올해도 돌풍 예고…성남에 2-1 첫 승

기사승인 2019-03-01 21:20:23

지난해 K리그 '돌풍의 주역'이었던 경남FC가 올해 개막식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올해에도 돌풍을 예고했다.

경남FC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 원큐 2019 K리그1' 1라운드에서 김승준과 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성남FC를 2대1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반전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무득점으로 마무리되자  후반전 경남은 조던 머치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경남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승준이 원터치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36분 경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준의 크로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문전을 쇄도하며 골로 연결시켰다.

성남은 39분 김민혁이 골을 넣으며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경남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출발을 좋게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머치의 경기 운영이나 빌드업에서의 강점이 성남보다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더 이상 바랄 수도 있었겠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말컹, 최영준, 박지수 등의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나서 많은 선수들이 새로 영입됐지만 조직력 부분에 대해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며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경남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ACL 조별리그 첫 상대인 중국 산동 루넝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AC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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