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40조3000억원으로 2017년 보다 3조원(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조6000억원(23.4%) 늘어났다.
국내은행의 순익 증가는 주로 운용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기인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0% 증가하고, NIM이 0.03%p 늘어난 것.
NIM 개선에 따라 국내은행의 이자 이익은 40조3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8.2%(3조원) 늘었다. 반면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000억원(-24.3%) 감소했다.
비이자이익 감소는 신국제회계제도(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 매각 이익이 줄고,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1%로 1년 전보다 각각 0.08%p, 1.07%p 상승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