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재조사에 나선 검찰이 SK디스커버리(전 SK케미컬) 현직 임원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날 오전부터 SK디스커버리 임원들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SK케미칼이 개발한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등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디스커버리는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의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를 개발했다.
또 가장 많은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진 옥시의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원료로 쓸린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도 공급했다.
앞서 PHMG 검찰 수사 당시 SK디스커버리는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될지 몰랐다고 진술하면서 검사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SK디스커버리를 제외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만 실형을 확정받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