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보수(야권)와 범진보(여권) 진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범여권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1.5%가 이낙연 총리를 선택했다.
이낙연 총리에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 9.6%, 박원순 서울시장 9.1%, 이재명 경기도지사 7.6%, 심상정 의원 7.1%, 김부겸 행안부 장관 7.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14.2%, 없음 17.9%, 잘모름 5.8%로 집계됐다.
이낙연 총리는 대부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에서 32.2%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서울 27.9%, 대전‧세종‧충청과 강원‧제주에서 22.0%, 경기‧인천 20.7%, 부산‧울산‧경남 17.4%, 대구‧경북 6.6% 순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17.1%의 지지를 얻어 가장 앞섰다.
연령별로는 이낙연 총리가 30대(25.5%), 40대(23.3%), 50대(24.5%), 60세 이상(18.1%)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속 수감 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29세에서 18.2%로 젊은 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낙연 총리(19.6%, 23.5%)를 가장 선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이낙연 총리가 더불어민주당(30.8%), 자유한국당(9.9%), 바른미래당(20.1%), 민주평화당(47.0%) 지지층에서 1위에 올랐다. 정의당(26.3%) 지지층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범야권 차기대선주자의 경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4.0%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13.9%, 오세훈 전 서울시장 11.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6.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4.8%,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7.7%, 없음 25.1%, 잘모름 3.8%로 집계됐다.
황교안 당대표는 대부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에서 39.9%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29.8%, 대전‧세종‧충청 28.2%, 강원‧제주 24.8%, 경기‧인천 23.2%, 서울 15.9%, 광주‧전라 11.8% 등의 순이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16.9%, 광주‧전라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3.9%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황교안 당대표가 40대(18.1%), 50대(27.0%), 60세 이상(39.9%)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의원은 19~29세(17.2%), 30대(22.1%) 등 젊은 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황교안 당대표(24.8%, 23.1%)를 가장 선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유승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17.5%)·바른미래당(41.0%)·정의당(18.9%) 지지층에서, 황교안 당대표는 자유한국당(66.4%) 지지층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민주평화당(22.6%) 지지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8,905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