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치아가 많을수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성인 444만9백여 명을 7년 이상 추적 조사했는데요.
빠진 치아가 한 개씩 늘어날 때마다 심근경색 위험은 1%, 뇌졸중과 심부전은 1.5%, 사망 위험은 2%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연관성은 특히 65세 미만 그룹과 치주염이 있는 그룹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연구팀은 “치주질환에 따른 구강 내 염증과 세균 침범이 치아를 빠지게 하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를 촉진해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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