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최고' 지자체의 힘…울주군, 미세먼지 마스크 배포

'재정자립도 최고' 지자체의 힘…울주군, 미세먼지 마스크 배포

기사승인 2019-03-06 16:28:05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관내 어린이집과 12개 읍·면 사무소에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KF94) 6만개를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마스크 6만개는 어린이집 55개소 원생 3000명에다 만 65세 이상 노인 70%에 2개씩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춘 수치다. 전체 노인 2만9000명 가운데 30% 가량은 바깥 생활을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군보건소는 당초 예산에 편성돼 있는 감염병 예방비 5000만원을 이번 마스크 구입대금으로 활용하는 한편 향후 추이를 살펴가며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전국적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일괄 구입해 각 읍면사무소에 배포했다'며 "어린이집의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주군은 매년 300억원 안팎 원전 지원금을 받는가하면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공단의 세수입 등으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재정자립도(45.9%)를 자랑하는 부자 지자체로 꼽힌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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