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자사주 10대 1 액면분할 결정

롯데칠성음료, 자사주 10대 1 액면분할 결정

기사승인 2019-03-06 16:31:00

롯데칠성이 10대 1 액면분할에 나선다. 

6일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장 주식의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1973년 6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시장과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되면 주가 역시 10분에 1로 내려간다.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10배씩 늘어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관련된 정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액면분할을 통한 실질적 주주친화 정책과 더불어 기업의 본질적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이익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액면분할이 유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투자자 저변 확대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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