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담배 속의 각종 유해성분을 일반에 공개할 전망이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정부는 각종 담배 제품의 성분 분석법과 독성·의존성 평가법을 마련해 유해성분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선 ▲일반 궐련 담배 120개 성분 ▲궐련형 전자담배 200개 성분 ▲액상형 전자담배 20개 성분을 측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첨가제 등도 분석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담배 제품에는 수백 종의 성분 중 타르와 니코틴 함량만 표시하고 있으나 향후 그 외의 유해성분도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6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앰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성분 11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