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사진> 전 범한판토스 대표이사가 현대상선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산업은행은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 결의를 통해 현대상선 CEO(최고경영자)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현대상선 경추위는 앞서 5일 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6일 결의를 거쳐 배재훈 前범한판토스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배 내정자는 3월 27일 열리는 현대상선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경추위는 이번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는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인력채용 전문기관에서 경력과 능력을 평가하여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임 CEO 후보자는 대형물류회사 CEO를 6년간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서 영업 협상력․글로벌 경영역량․조직관리 능력 등을 겸비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고객인 화주의 시각으로 현대상선의 현안들에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경영혁신 및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배재훈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배명고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LG전자 MC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우송정보대학 산학협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