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이 6일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장학금, 도서확충, 교육시설, 학술연구 등 인재육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하반기 대학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 도움으로 ‘치유와 화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우리는 하나 된 마음으로 LINC+육성사업, 연구마을, K-ICT 3D 프린팅 경남센터 구축, 대학일자리센터,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선정 등으로 약 16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박종해 기획처장은 “재직 중에 고액 발전기금을 기부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하는데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발전기금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2년간 대학본부 약 9억원, 학과기부 4억 6000만원 등 총 13억 7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했다.
또한 고액 발전기금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내동캠퍼스에 ‘보은의 동산’을 조성했다.
보은의 동산에 설치된 2m 크기의 둥근 조형물은 우주를 상징하는 원의 형상 위에 빛을 표현했으며, 줄무늬를 새겨 대학에 밝은 기운이 들어오게 조각했다.
기념식수인 은행나무 앞에는 기부자가 즐겨 쓰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현재 28그루의 기념식수가 심겨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