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매각 계약 체결

산업은행,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매각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9-03-08 15:08:08

산업은행은 8일 현대중공업 그룹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산은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 매각안을 의결하고 오후 3시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앞서 지난 1월 31일 산은과 현대중공업이 체결한 기본합의서의 확정적인 효력이 발생한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 그룹은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가 되고 산은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출범하는 조선통합지주회사의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조선통합지주는 현대중공업(사업법인), 대우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세계 최대 조선그룹 지주회사로 등극한다.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경영정상화의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조선이 관리위주의 국책은행에서 벗어나 조선업에 전문성을 가진 세계 1위 조선그룹에 편입됨으로써 시장선도 및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한 본질적 업무 전념 및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근원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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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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