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달 만에 80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 농심에서는 공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1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은 지난달 9일 출시 이후 한달 만에 800만개가 판매됐다. 이에 농심은 3월부터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렸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녹산공장 일반건면 생산라인 2개 모두 신라면건면만 생산한다. 신라면건면 외 멸치칼국수, 메밀소바 등 주요 건면 제품들을 번갈아 생산하던 것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꾼 것이다.
전용라인은 품목 교체에 따른 라인 정지가 없어 생산성이 월등히 높다. 신라면건면 생산량은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대폭 늘어난다.
멸치칼국수 등 기존 건면제품들은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이에 따라 신라면건면은 녹산공장, 이외 건면은 구미공장으로 이원화해 생산된다.
농심 관계자는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판촉행사와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