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7월 26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하동군은 지난 7일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섬진강문화재첩축제의 일정과 슬로건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제 상임위원회는 이번 섬진강문화재첩축제 슬로건을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로 정하고, 오는 7월 26∼28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해마다 전국적인 이슈가 된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능가하는 독특한 신규 킬러콘텐츠, 강변을 활용한 콘텐츠, 모래를 활용한 프로그램, 재첩을 활용한 음식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축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한 청정 1급수 섬진강의 전통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만큼 그에 걸맞은 콘텐츠도 다양하게 발굴해 하동 재첩을 국내·외에 알리고, 현재 추진 중인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첩 채취어가와 가공업체의 소득향상과 직결되는 소비·판촉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하되 비주제성 프로그램은 가급적 축소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축제의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하동 동계훈련 49팀 연 1만 6765명…지역경제 효과 47억원
올겨울 전국에서 ‘전지훈련의 메카’ 알프스 하동군을 찾은 동계훈련선수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14일 국군체육부대 배구팀이 1차 전지훈련으로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같은 배구팀이 지난달 21일∼3월 8일 2차 전지훈련을 끝으로 올해 동계훈련이 마무리됐다.
이 기간 하동에서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미래국가대표육성팀, 실업팀 등 다양한 선수단이 군내 일원의 체육시설에서 동계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종목별로는 △축구 22팀 연인원 8770명 △배구 21팀 연 4401명 △야구 4팀 연 1824명 △마라톤 2팀 연 1770명 등 4종목 49팀에 연인원 1만 6765명이 훈련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계훈련팀이 하동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알프스 하동의 대외적인 홍보 효과는 물론 관광수요가 적은 동절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기간 선수단의 교통비, 숙박비, 식음료, 동계훈련 위문 학부모 경비 등의 스포츠마케팅 분석 결과 총 15억 796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전지훈련 경제성분석 결과서(2008년 기준)를 토대로 한 생산·소득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총 47억 3898억원으로 나타나 동계훈련으로 지역경제에 미친 직·간접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전국에서 많은 선수단이 찾아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체육시설 등의 미비점을 보완 개선해 내년에도 많은 훈련단이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공익형 직불제 본격 시행
경남 하동군이 2019년 경남 공익형 직불제를 추진키로 하고,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경남 공익형 직불제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확산과 공익적 가치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는 사업으로, 마을·단체와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하동군은 올해 마을․단체사업 34개 1억 200만원, 농가사업 30농가 2400만원 등 총 1억 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마을·단체사업은 농업환경보전, 농촌 경관조성, 마을공동체 회복, 재난예방 및 복구, 농산물 수급조절 등 공익실천 프로그램 이행 협약을 체결한 마을에 연간 300만원씩 지원된다.
농가사업은 경남도 건고추, 마늘, 감자, 딸기 등 35개 친환경 전략품목 재배필지 및 친환경 한우생산 용지에 ㎡당 200~300원의 직불금이 지원된다.
마을․단체는 이달 31일까지, 농가는 내달 3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