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 빔을 이용해 암 조직을 파괴하는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세포암종 환자 243명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기가 69%, 2기는 65%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과가 안 좋은 3, 4기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와 병행했을 때 생존율이 각각 43%, 2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간암 생존율을 상회하는 수치로, 양성자치료가 모든 병기의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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