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농번기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수요조사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최종 1농가에 5명을 신청했으며, 지난 11일 법무부로부터 배정인원 5명을 승인받았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창녕군 결혼이민자 가정의 형제, 자매 등 본국 가족을 배정했고, 단기취업비자(C-4)를 발급받아 입국하게 된다.
군은 임금, 숙식, 근로시간 등에 대해 고용농가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계절근로자들은 다음달부터 90일간 시설 가지 수확 작업에 종사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가 일손 부족의 해결은 물론 결혼 이민자 본국 가족 상봉의 기회 및 문화적인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녕군 민원실, 공감과 소통의 공간으로 변신
창녕군청 민원실이 환경 개선을 통해 민원 편의를 고려한 군민중심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민원실은 민원창구가 곡선형으로 배치돼 복잡한 동선으로 근무효율성과 공간활용도가 낮고, 민원공간과 업무공간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전체적으로 어둡고 산만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개선된 민원실은 누구나에게 편리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해 민원창구를 일자형으로 배치하고 민원대 높이를 기능적으로 재정비해 민원인과 직원 모두의 편의를 제공했다.
민원안내판은 가독성 좋은 색채와 숫자를 활용해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해 민원인들이 쉽게 창구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민원창구와 내부 직원 사이에 캐비넷을 비치해 쾌적한 분위기 제공은 물론 정보보호와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고 담당 공무원 컴퓨터를 이용한 창구별 민원안내 절차 표지판을 부착해 민원인이 쉽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스톱 민원처리에 맞는 조직개편 및 늘어나는 민원수요 충족을 위한 대기 공간과 휴게시설을 산뜻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고 민원대기 공간을 넓혀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편안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
이밖에도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은 픽토그램 사인 시스템으로 제작하여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정비해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