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에서는 지금 봄 축제 준비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뺨이 아리던 계절을 지나 이젠 가끔씩 햇살을 반기며 미소를 머금은 봄의 길목이다.
겨우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줄 온천 여행지를 찾는다면 78℃ 전국 최고 수온과 수질을 자랑하는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부곡온천의 명성은 옛 문헌이나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70~80년대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신혼 여행지였으며 지금도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가족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한 숙소, 온천수 족욕장 및 여름철 물놀이 분수 운영 등 휴양관광을 제공하여 개인과 가족 중심의 관광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어 주말이면 객실 예약이 힘들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욕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 17일에는 제13회 창녕 부곡온천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낙동강변의 시원한 뚝방길을 따라 달리면서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온천욕 체험과 기념품 제공 등 크고 작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는 제26회 부곡온천축제가 개최된다.
부곡온천축제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빌고,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됐으며, 특히 이번 축제는 추억의 신혼여행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3월 30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HOT! 생생 부곡온천 라이브공연이 관광객의 즐거움을 책임진다.
온천수 족욕체험과 온천수에 삶은 계란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하는 라이브공연은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인근 낙동강변에서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제14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개최된다.
유채축제는 낙동강의 비경과 어우러진 단일 면적 전국 최대 규모 110만㎡(33만평)의 유채꽃단지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다.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주야간 포토존, 유채비빔밥 시식회, 유채가래떡 뽑기, 청소년 어울마당 그리고 푸짐한 경품행사 및 축하공연 등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해 준다.
창녕을 노랗게 물들이는 광활한 낙동강변의 유채꽃과 다양하고 푸짐한 이벤트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민선 7기 출범이후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70~80년대 옛 명성을 되찾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부곡하와이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 부곡온천 힐링 둘레길 조성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과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창녕군의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과 과감한 투자 등에 힘입어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우리 곁으로 찾아온 봄과 함께 새로운 활기를 찾고 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