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4일 오전 11시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압해읍 송공한 인근에서 개최된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안좌, 팔금, 자라)은 목포 등 육지와 자유스럽게 왕래할 수 있다.
군은 그 동안 기상에 영향을 받던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전남 서남권의 농수산물 유통과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7.22㎞, 왕복 2차로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규모의 장대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 주탑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며,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를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설을 앞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천사대교 임시개통 당시 교통량은 9만1274대로 하루평균 1만3039대를 기록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