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9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해 화재 위험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쪽으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19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10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에서 영상 22도로 예보됐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20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다른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영동에서는 바람이 초속 8∼14ｍ로 강하게 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오전 중 일부 중부내륙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겠다. 오후 늦게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서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오전 서해안과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서해안에서는 가시거리 200ｍ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0ｍ, 동해 앞바다 0.5∼1.5ｍ로 일 것으로 예보됐다. 먼 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0ｍ, 동해 1.0∼2.5ｍ로 예상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