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 보험사 중 최대 “정당한 사유 있어”

삼성생명,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 보험사 중 최대 “정당한 사유 있어”

기사승인 2019-03-19 17:21:19

삼성생명의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건수가 총 19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료를 납부하고 아팠을 경우 보험금을 제때 받지 못한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금감원이 지난해 각 생명보험사에 암 보험 입원비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로인해 재검토한 결과 삼성생명 지급수용률이 13%도 안된 것.

삼성생명은 287건의 재검토 민원 중 보험금을 전부 지급하기로 한 '전부수용' 건수가 12.5%(36건)에 불과했다. 반면 한화생명 69.5%, 교보생명 50.7%로 전부수용 하기로해 삼성생명과 차이를 보였다.

또 삼성생명은 61건, 교보생명은 26건, 한화생명은 21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전재수 의원측은 "업계를 대표하는 보험사가 이렇게 소비자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며 "보험사의 생명인 소비자와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감원의 암입원보험금 지급 여부 재검토 요청으로 인해)여러가지 지급할 수 있는 여지를 찾아서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부지급 61건은 정당한 사유가 있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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