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과 중국 양주 고우시가 합자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알드린 현탁액’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EU-GMP 기준에 맞춘 ‘新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건축면적 약 8400㎡에 2층으로 신축되는 新 공장은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120만포의 알드린 현탁액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라인으로 현재 72만 포를 생산하는 구 라인과 동시 가동 시 192만포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안전하고 엄격한 제품관리와 우수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남미, 유럽 전역에 알드린 현탁액을 보급해 중국 내 ‘소화기 전문 제약기업’으로 인정받는 양주일양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 매년 30% 씩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현탁액’은 지난 해 중국에서 1억9000만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新 공장을 통한 생산량 증대로 중국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양주일양제약 유한공사의 성장 원동력은 일양약품의 특화된 연구개발과 양주 고우시와의 긴밀한 협력, 정책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 등에 있으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의약품 수요예측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도 성장의 한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는 지난 2014년 9월에 중국 매출의 고성장에 맞춰 기존 생산량의 5배가 넘는 ‘新 EU-GMP공장’을 증설한 바 있다.
총 3400평 규모로 주사제와 정제 생산라인과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 라인이 완비 된 新 EU-GMP공장은 우수 의약품 보급과 제품관리를 통해 중국 내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슈펙트 생산 라인은 중국 시판에 대비한 라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임상 3상 완료 후 생산을 본격화해 중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 음성공장, ‘2018 통합방위태세 우수기관’ 선정=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018 통합방위태세 우수기관 표창 수여식에서 음성공장이 민방위 우수관리 사업장으로 선정돼 ‘통합방위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통합방위태세 우수기관’ 표창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가 지역안보에 기여하고 통합방위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적이 있는 기업과 관련 단체 등에 주는 상이다.
음성공장은 지난해 연말 실시한 통합방위태세 심사 및 현지점검에서 비상대비 업무담당자의 전문성과 방호인력의 교육훈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음성공장은 지난 2004년부터 직장민방위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직장민방위 운영계획을 수립해 민방공 대피훈련, 재난대피 및 소방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진대피 훈련, 화재예방 훈련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민방위조직 소집, 대피 등에 대한 문자 전송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오영훈 GC녹십자 음성공장장은 “앞으로도 지역안보를 지키고 한발 앞선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업무협의 및 합동훈련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음성공장은 GC녹십자의 일반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광동제약, 2019 iF 국제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광동제약은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와 ‘분리배출 캡’으로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 불리는 독일의 ‘iF’와 ‘Reddot’, 미국의 ‘IDEA’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동제약 메디케이션 오처방 방지 패키지는 의약품 조제 과정에서 유사한 패키지로 인해 발생하는 오처방 문제를 직관적 디자인으로 개선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제 통용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를 색상과 숫자로 구분해 전 세계 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한 점도 좋은 평을 받았는데 패키지 상단의 색상은 ATC코드의 5단계 중 1단계인 ‘해부학적 그룹’으로, 하단의 색상은 2단계인 ‘치료적 그룹’으로 분류해 적용했다. ATC코드는 해부학적, 치료적, 약물학적, 화학적, 성분명 그룹을 기준으로 5단계로 의약품을 분류해주는 국제 통용 의약품 분류코드다.
분리배출 캡은 PET병에 있는 병뚜껑과 그 밑의 안전밴드를 일체화한 친환경적 디자인을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존 제품은 병뚜껑 개봉 시 안전밴드가 PET병에서 분리되지 않았지만, 분리배출 캡은 개봉과 동시에 두 부분이 함께 제거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서로 소재가 다른 PET병과 안전밴드를 분리해 재활용이 용이하며, 안전밴드를 제거하는 별도의 공정에 대한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을 생각한 직관적인 디자인, 환경을 생각한 아이디어 등에대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52개국 6375점의 작품이 참가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