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출신 안델손 “한국행 후회, 일본 축구가 더 수준 높아”

FC 서울 출신 안델손 “한국행 후회, 일본 축구가 더 수준 높아”

기사승인 2019-03-20 13:10:20

FC 서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안델손(25)이 한국 생활에 뒤늦은 불만을 드러냈다.

안델손은 지난해 서울에서 1년간 임대 선수로 뛰었다. 하지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에 그쳤고 최용수 감독 부임 이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안델손은 서울을 떠나 올 1월 일본 J리그의 콘사도레 삿포로를 택했다. 그는 리그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K리그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 

안델손은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 이적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과 가깝기 때문에 문화나 생활면에서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솔직히 이적은 실패”라고 돌아봤다.

안델손은 “한국에서는 나를 도와주지 않았고, 전혀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신경써준다. 가족도 일본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K리그를 향한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안델손은 “한국은 기본적으로 힘을 요구한다. 여기에 많이 뛰고 볼을 차는 게 전부다. 일본은 전술과 기술을 중요시한다. 일본이 한국보다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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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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