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에 폐경을 겪은 여성은 50대 중반을 넘어 폐경을 맞은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5배나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폐경 여성 2천1백여 명을 대상으로 폐경 연령과 당뇨병의 상관성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40∼44세의 비교적 이른 시기에 폐경을 겪은 여성은 56세 이후 폐경을 맞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4.9배 높았습니다.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2.8배 더 컸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조기 폐경과 이른 폐경은 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 등과 연관될 수 있다”며 “폐경 여성은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며,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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