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에 걸리는 국내 환자의 수가 수년째 감소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환자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는 2만 6,433명으로 2011년 이후 7년 연속 줄었습니다.
그러나 65세 이상 환자는 지난해 1만 2,029명으로 전년보다 231명 증가했고, 전체 신규 결핵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어느새 절반에 가까운 45%를 기록했습니다.
복지부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각종 질환이 늘면서 노인 결핵 환자가 많아졌다”며 “결핵은 증상이 없는 특징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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