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 건립 '하세월'

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 건립 '하세월'

기사승인 2019-03-29 15:40:18

국가보훈처의 주요 시책 중 하나인 지방보훈병원의 재활센터 건립 계획이 해를 넘긴 채 계속 미뤄지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부산과 광주에 있는 보훈병원에 별도 재활센터를 짓기로 하고 예산까지 확보해 놓고도, 기존 병실 활용 방안에 대한 안이한 대처로 인해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보훈복지의료공단 등에 따르면 부산과 광주 보훈병원에 지상 6~7층 규모 재활센터가 별도로 건립될 예정이다. 보훈의료공단은 이를 위해 각각 223억9700만원씩 모두 461억84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 지난해 6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계획을 9개월이나 지난 현재까지도 이사회에서 건립계획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공단 이사회(이사장 양봉민)는 지난 2월27일 이사회에서 부산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 안건을 토의했으나, 재활센터 병실의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유보했다.

공단 관계자는 "병실 활용방안이 마련되는대로 차기 이사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부산 재활센터는 2021년 7월, 광주는 2020년 11월 완공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사회가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의 치과병원 증축 및 지하철 연결통로 개설공사 계획안을 의결함에 따라 곧 공사에 들어간다. 치과병원 증축에는 412억원이 투입된다. 새 치과병원은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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