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018년 22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보다 522억원, 19.1%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155억원(43.1%)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p 및 1.22%p 떨어진 0.34%, 4.59%로 하락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4%p, 0.04%p 개선된 0.46%, 0.27%를 달성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늘어났다”며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한 반면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의 환입액은 감소해 전체적으로 충당금 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이자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하락세 여파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은 감소했지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기업 외환 관리 상품 실적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C제일은행의 2018년 결산배당은 이사회 결의 및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120억 원으로 결정됐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