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준공…4700억 규모 '사막에 핀 장미'

현대건설, 카타르 국립박물관 준공…4700억 규모 '사막에 핀 장미'

기사승인 2019-04-01 09:36:00

현대건설이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모래장미 모양의 박물관을 개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 9월 카타르 박물관청이 발주한 4억3400만 달러(약 4700억 원) 규모의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4만6596m² 규모다. 

외관은 중동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모래장미’(장미 모양의 모래 덩어리)를 본떠 수많은 원형판이 곡선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7만6000여 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를 조합해 만든 원형 패널 316장을 일일이 붙이는 정교한 작업이 이뤄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의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발주처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기반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의료·교육 인프라 등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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