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8% 소폭 상승...황교안 25% 멈칫

[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8% 소폭 상승...황교안 25% 멈칫

기사승인 2019-04-03 05:00:00

이낙연 총리가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여권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21.8%가 이낙연 총리를, 범야권에서는 25.0%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선택했다.

범여권의 경우 이낙연 총리가 21.8%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주전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이낙연 총리에 이어 심상정 의원 7.8%, 이재명 경기도지사 7.8%, 김부겸 행안부 장관 7.4%, 김경수 경남도지사 6.3%, 박원순 서울시장 5.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14.3%, 없음 23.0%,  잘모름 5.6%로  집계됐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 연령, 성별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대부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라(39.9%), 50대(27.2%)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범여권 2위권은 심상정 의원(7.8%), 이재명 경기도지사(7.8%), 김부겸 행안부 장관(7.4%)으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강원·제주의 경우 심상정 의원(14.2%), 대구·경북의 경우 김부겸 장관(15.8%)이 범여권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이낙연 총리보다 선호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29세에서도 심상정 의원이 17.2%으로 이낙연 총리보다 6.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이낙연 총리가 정의당(38.5%), 민주평화당(34.4%), 더불어민주당(36.0%) 지지층에서, 김부겸 장관이 바른미래당(17.4%), 자유한국당(10.4%) 지지층에서 각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범야권 차기대선주자의 경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5.0%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주전보다 4.1%p 하락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11.8%, 오세훈 전 서울시장 8.2%,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6.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4.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3.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7.8%, 없음 28.2%, 잘모름 4.1%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표는 지역과 성별 상관없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도 19~29세를 제외한 모든 나이대에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특히 대구·경북(45.0%), 강원·제주(40.6%), 50대(29.0%). 60세 이상(41.4%)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범야권 2위인 유승민 의원(바른미래당)은 2주전보다 0.7%p 떨어진 11.8%를 기록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8.8%)에서 황교안 대표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31.6%)이 높은 지지를 보였다.

보수성향의 바른미래당(31.6%)과 진보성향의 더불어민주당(13.9%), 정의당(24.7%) 지지층에서 유승민 의원이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1707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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