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는 연예인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정준영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경찰 수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버닝썬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특검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폭행사건이 발단돼 클럽내 성폭행, 마약 복용 및 유통, 연예인 승리 성접대, 탈세, 정준영 몰카 촬영 및 유통, 경찰유착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져나간 대형 범죄사건을 말한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버닝썬 게이트 경찰 유착 특검 필요성’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4.3%가 ‘특검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필요없다' 18.2%, '잘모름' 7.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지역, 연령, 성별,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특검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경기·인천(77.6%)과 서울(76.0%), 19~29세(88.7%), 30대(82.2%), 50대(74.8%), 여성(76.5%), 바른미래당 지지층(81.9%)에서 ‘특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1707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