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KT와 혁신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공동 구축한 동산담보관리플랫폼 ‘KB PIM’의 시연 행사를 가졌다. 신한은행은 첫 급여이체 고객이 적금 가입시 추가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으며, 농협은행은 P2P금융 투자자의 ‘원리금 수취권 증서’를 ‘NH스마트고지서’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
KB국민은행-KT, 창업·중소기업 혁신금융 활성화 본격 시동
KB국민은행과 KT는 2일,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공동 구축한 동산담보관리플랫폼 ‘KB PIM’의 시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창업·중소기업의 혁신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조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KB PIM’적용 동산담보대출의 첫번째 신청 기업인 ㈜디에스시스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부문장, 윤덕용 ㈜디에스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 PIM’적용 제 1호 기업인 ㈜디에스시스템의 윤덕용 대표는 “기존에는 은행권에서 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KB국민은행에서 ‘KB PIM’을 도입함에 따라 좋은 금리 조건으로 필요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과 KT는 ‘KB PIM’을 기반으로 동산금융 시장 확대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첫급여 드림(Dream)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첫 급여이체 고객이 적금 가입시 추가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신한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뿐만 아니라 급여계좌를 옮겨 급여를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 모두에게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제 적금상품이다.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은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스텝업(Step-Up)방식의 우대이자율을 적용한다. 스텝업 우대이자율이란, 급여이체 누적 실적이 늘어날수록 우대이자율도 점점 증가하는 방식으로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1.0%p ▲6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2%p ▲9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3.0%p를 각각 적용한다.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 가입 후 9개월 급여이체 실적 보유 고객은 다음월 입금분부터 3개월간은 최고 연5.0%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로 5월말까지 원신한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첫급여 드림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시 최대 1만 마이신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은행권 최초 ‘P2P금융 증서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 P2P금융 투자자의 ‘원리금 수취권 증서’를 ‘NH스마트고지서’로 조회할 수 있는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원리금 수취권 증서는 P2P금융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투자원금과 약정이자를 회수할 권리가 기록된 서류로 현재는 투자자의 이메일이나 팩스로 송부하거나 웹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P2P 금융증서 블록체인 서비스’는 P2P업체가 발행하는 원리금 수취권의 조작과 변경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하고, 금융보안 클라우드(IDC센터)를 거쳐 투자자에게 NH스마트고지서로 내역을 제공하는 융·복합 블록체인 P2P금융 서비스이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원리금 수취증서 제공방법’도 특허출원 중에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디지털 R&D센터 조직 신설 후 최초로 도입한 블록체인 기술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