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기립박수… 손흥민, 토트넘의 역사가 되다

쏟아진 기립박수… 손흥민, 토트넘의 역사가 되다

쏟아진 기립박수… 손흥민, 토트넘의 역사가 되다

기사승인 2019-04-04 09:50:10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3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경기였다.

개장 일정이 7차례나 밀린 끝에 치러진 이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축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뒤늦게 태클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그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6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추가골이 터지며 크리스탈 팰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새 경기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토트넘 홈팬들은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에게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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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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