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령관 "北, ICBM 생산·배치 임박…美본토 공격용"

美사령관 "北, ICBM 생산·배치 임박…美본토 공격용"

기사승인 2019-04-04 11:31:46

테런스 오쇼너시 미국 북부사령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생산과 실전 배치가 임박했고 미국 본토 공격용인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말했다. 

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오쇼너시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가 주최한 미사일 방어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소위원회에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이 2017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구·개발의 종료를 선언했는데, 이는 ICBM의 생산과 실전 배치의 임박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갈등이 분출하면 김 위원장은 미국 본토를 향해 이 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가진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역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처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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