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면우 곽종석(1846~1919) 선생의 생가 복원 등 유림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면우 곽종석 선생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주창한 유림 독립운동가다.
군은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중심으로 ‘산청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3‧1운동 100주년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맞아 남사예담촌을 유림 독립운동의 발원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을 연계했다.
군은 지난달 총사업비 20억원(특별교부세 10억원, 군비 10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사업은 유림독립기념관과 이동서당 인근 곽종석 생가 복원이 골자다.
또 독립운동 체험시설과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을 착공해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남사예담촌 일대를 유림 독립운동 이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장소로 만들어 독립운동의 성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명소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자원으로 또 독립운동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