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강원도 산불에 현장에 늦게 나타난 속초시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SBS 8시 뉴스는 “산불이 확산돼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에 김철수 속초시장은 제주도 여행중이었고, 현장에는 5일 오전에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아내 환갑을 맞아 제주도 여행을 떠났고, 어제(4일) 8시에 돌아오려 했으나 비행기 표가 없어 5일 첫 비행기로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알려졌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회의에 관계부처 장과 각 지자체장이 참석했는데 속초시내 상황을 브리핑은 부시장이 진행했다. 김 시장은 오전 10시20분경에 속초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포털에는 ‘속초시장’이 검색어 상위에 올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