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5억원 기부…금융지원도 실시

KB금융,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5억원 기부…금융지원도 실시

기사승인 2019-04-08 18:55:13

KB금융그룹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하여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KB금융은 지난 5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 침대 240개,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를 지원하고, 속초연수원 숙소 10실을 이재민을 위한 임시거처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대출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피해고객 중 장기보험 가입자들에 대해 피해 발생일로부터 2019년 9월말까지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연체이자 없이 유예해 주고, 보험계약대출, 가계신용대출, 부동산담보대출을 사용중인 피해고객의 경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한, 산불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계약상 하자가 없는 경우 가지급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하고, 결제대금이 연체되더라도 2019년 6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KB금융그룹은 강원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지역민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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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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