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강원도 일대 산불 피해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을 공급한다.
9일 신보에 따르면 전날 속초에서 열린 ‘강원 산불 피해 중소기업 지원 현장대책회의’에서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이 결정됐다.
지원 대상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재난(재해) 중소기업 확인을 받거나 재난(재해)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이다.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보증금액과 별도로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금액을 한도로 보증이 제공된다.
신보는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보증심사 절차를 간소화한 특례 심사를 적용하고, 피해기업의 기존 보증에 대해서는 상환없이 전액을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신보는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90%)을 우대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1%의 최저보증료율만 적용하기로 했다.
윤대희 이사장은 “신규 보증공급과 전액 만기연장으로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이재민에 대한 연수시설 제공 등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