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이하 학회)가 정도관리 및 수탁인증 현장 실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도관리 사업이란 학회 내 기관들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행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실사·자료 확인 등을 통해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학회는 정확한 병리진단이 환자안전 및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초가 된다는 인식으로 병리검사 품질 관리 및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목적으로 병리검사를 시행하는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질 관리 평가 및 인증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07년에 학회는 병리과 전반의 표준 업무규정을 정리한 ‘레드북’을 발간하고 이듬해인 2008년 국내 전 기관을 대상으로 병리과 질 관리 실사와 동시에 수탁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인증 실사를 시행했다.
학회는 정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병리진단의 품질과 직결되는 검사실 업무, 병리과 검사실의 안전 및 관련 종사자의 안정을 위한 업무를 개발·관리·지원하고 있다. 또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수탁검사기관의 병리진단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수탁검사기관 인증사업도 하고 있다.
올해 학회는 118곳의 병원급 기관과 45곳의 전문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 및 수탁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