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등 5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17일부터 인하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발표된 ‘대출금리 산정 체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날부터 5개 은행의 변동금리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고 16일 밝혔다.
인하 폭은 5개 은행 공통으로 부동산담보 대출 0.2%p, 신용·기타담보 대출 0.1%p 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5개 시중은행 부동산담보 대출의 변동금리 중도상환수수료는 모두 1.2%로 조정된다.
신용·기타담보 대출은 가계와 기업 대출로 구분되며, 가계대출은 우리·국민은행 0.6%, 농협·하나은행 0.7%, 신한은행은 0.9%로 변경된다. 기업대출은 신한은행 0.7%, 농협은행 0.9%, 국민·하나은행 1.0%, 우리은행 1.1%로 인하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는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체계 정비를 통해 중도 상환 시 금융소비자의 비용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