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도서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보다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운반선과 연료 운반선 건조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해양쓰레기 운반선 50t 1척과 연료 운반선 100t 1척이다.
해양쓰레기 운반선은 그동안 수차례 중앙정부에 건의한 끝에 지난 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을 받았다.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30억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선박이 건조되면 빌려서 운영하던 도서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 도서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임차료 등으로 지급하던 3~4억원가량의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연료 운반선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연료 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20억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선박이 취항하면 지역 내 29개 도서의 연료뿐만 아니라 영농자재 운반, 생필품 운반 등 섬주민들의 생활환경 편의 지원에도 활용하게 된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