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7일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아시아신탁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에 이어 신한금융의 16번째 자회사로 편입된다. 또한 신한금융은 KB·하나 금융지주에 이어 세 번째로 부동산 신탁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가 된다.
신한금융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은 지난해 말 아시아신탁에서 발생한 4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다소 승인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다행히 금융위의 심사가 신한금융의 자회사 인가 요건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신탁의 횡령 사고는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그룹 내 신한리츠운용 등 부동산 부문 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부동산금융 종합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